與 “박원순, 퍼주기 청년수당만이 해결책인 것처럼 고집”

by김성곤 기자
2016.08.14 20:20:03

김현안 대변인 브리핑 “서울시 청년수당 즉각 포기해야”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14일 서울시의 청년수당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박원순 시장은 진정 청년들의 취업을 원하는지? 아니면 표를 원하는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김현아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서울시가 진정 청년들의 취업을 원한다면 하루 빨리 청년수당에 대한 복지부의 직권취소에 승복하고 중앙정부의 취업지원제도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많은 전문가들이 청년수당의 문제점을 지적하는데도 불구하고 박원순 시장은 오직 박원순식 퍼주기 청년수당만이 청년 실업해소의 유일한 해결책인 것처럼 고집을 피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7월 청년실업률은 9.2%로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의 상황은 정말 심각하다”며 “청년들은 포퓰리즘식 퍼주기 정책이 아니라,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일자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시의 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이라면 불필요한 논쟁보다 일자리를 만드는 경제활성화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원순식 청년수당은 실제 취업의사가 없어도 국민 세금이 지원되고, 취업과는 무관한 학원 수강비, 동아리 활동비까지도 지원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며 “유럽 청년수당이 적극적 구직활동 참여를 의무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