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6.06.28 09:45:41
28일 YTN라디오 인터뷰 “더민주·국민의당, 내분으로 공조” 비난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인명진 목사는 28일 야권의 도덕성 논란과 관련해 박선숙·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의 자진탈당과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 목사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두 당이 내분으로 공조를 하고 있다”며 맹비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 목사는 국민의당의 총선 홍보물 리베이트 파문과 관련, “제일 중요한 건 의석을 몇 석 잃고 말고 그런 게 아니라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박선숙 전 사무총장과 김수민 의원은 당을 구하는 차원에서 살신성인해야 한다. 스스로 탈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영교 더민주 의원의 가족채용 논란에는 “서영교 의원도 운동권의 명예를 위해서 또 모처럼 더불어민주당이 정권교체의 희망을 가지는 이때에 자기 때문에 이게 걸림돌이 된다면 자진사퇴가 맞다”고 주장했다.
인 목사는 ‘자진사퇴라는 게 의원직 사퇴를 말하는 거냐’는 질문에 “의원직 사퇴를 하는 게 맞다”면서 “옛날 정치인들을 살신성인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 사람들을 볼 수가 없다. 국회의원만 하려고 애를 쓰는 거지, 나라를 위해서 뭘 일해 보겠다는 마음을 볼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