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강신우 기자
2015.05.19 09:24:33
“강기정에 연금협상 전권 부여”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9일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퇴와 관련, “청와대가 국회를 협박하고, 사회적 합의를 깨뜨리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 수석이 사의를 표했지만, 사실상 경질이자 사회적 합의에 대한 도발”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환부를 도려내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며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대로 두고 정무수석을 자른 것은 국회를 협박한 것으로 보인다. 연금개혁 의지를 아예 꺾으려는 건 아닌지 청와대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일 강기정 정책위의장이 새누리당과 연금합의를 하도록 권한을 모두 줬다. 새누리당은 이런 진정성 있는 태도에 답해야 한다”며 “새누리당의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