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인 40대 여성 체포...경찰 "범행동기 조사 중"

by박종민 기자
2015.03.15 17:29:0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지난 13일 경북 예천에서 발생한 80대 노인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용의자로 추정되는 이는 바로 숨진 노인의 전 며느리였다.

△ 최근 경북 예천서 일어난 80대 노인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북 예천경찰서는 예전 시어머니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4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5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3일 오전 3시 45분쯤 경북 예천군 풍양면에 있는 전 시어머니 80대 B씨의 집을 찾아가 두 다리를 청테이프로 묶은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숨진 B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20분쯤 동네 주민에 의해 발견됐으며 2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일 A씨가 자신의 차량 번호판을 가리고 B씨의 집 주변을 다녀간 것을 확인, 14일 오후 3시 35분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측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및 현장 유류물 등과 관련한 감정을 의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