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15.01.13 09:34:47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청와대는 13일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12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한 비판여론이 비등한 데 대해 “여론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회견에 대한 비판이 있는데 내부적으로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분의 시각을 존중하고 여러분이 어떻게 보는지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부분 언론은 이날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서관 3인방을 경질하라는 요구를 묵살한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에 대해 “대통령의 인식과 민심의 간극이 너무 크다”며 비판적 기사를 쏟아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인적쇄신을 대신할 정국 돌파구로 내놓은 대통령 특보단 신설 등 청와대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조직개편은 사전에 발표하는 경우가 없었다”며 “구체적인 안이 완성되면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게 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