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일만에 반등..삼성전자 3Q 예상 부합

by정병묵 기자
2014.10.07 09:15:16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코스피가 8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53포인트(0.53%) 오른 1978.30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960대에서 마감한 지수가 1980선 진입을 재시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후 들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의사록과 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경계심이 크게 작용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하락한 1만6991.91에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린 1964.82, 나스닥 종합지수는 0.47% 하락한 4454.80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억원, 16억원씩 물량을 내놓고 있지만 기관이 91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와 투신이 매수를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1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운수창고, 은행, 제조업, 철강 금속 등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3분기 실적발표를 한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2%대 강세로 117만원대를 회복했다.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이 강세다.

반면 SK텔레콤(017670) 삼성생명(032830)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2포인트(0.36%) 오른 568.29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