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곤 기자
2012.03.26 11:17:28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안형환 새누리당 의원은 26일 4.11 총선과 관련, “우파는 여전히 분열 중이며 이기주의적 낙관론마저 나오고 있다”며 새누리당, 자유선진당, 국민생각을 아우르는 보수대연합을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보수연대로 대한민국 국회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어제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공동선대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며 “여소야대가 될 경우 대한민국호는 어찌될 것인가? 당장 좌파는 한미 FTA와 제주기지문제 등 국가전략과 미래를 위한 준비에 제동을 거는 것은 물론 좌파의 대선승리를 위해 의회권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지난 2004년 선거결과(121석 확보) 이상을 전망하는 분위기가 나오고 과반은 못 넘기더라도 제1당은 가능한 것 아니냐는 성급한 낙관론도 나오고 있는 모양”이라며 “의회권력을 좌파에게 넘겨주고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설사 대선에서 이긴다 해도 절름발이 정권일 될 수밖에 없다. 이제 우파도 선거연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선거는 한나라당이 압승했던 지난 2008년 총선보다 접전지역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수도권의 경우 보수 선거연대는 좌파에게 넘겨줄 수 있는 20석 이상을 건질 수 있고 충청권의 경우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연대가 이뤄질 경우 그 효과는 상상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의원은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국민생각은 즉시 선거 연대를 위한 협의에 들어가야 한다”며 “야당식의 경선은 아니더라도 여론조사 등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후보단일화를 한다면 시간은 충분하다. 의회권력을 좌파연합에게 넘겨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