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1.01.05 09:59:18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일부 남부지방에 폭설이 쏟아졌는데 대통령은 고향인 포항시장에게만 전화를 걸어 후속조치를 묻고 염려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야4당 원내대표 조찬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이지 포항 대통령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공정한 사회를 주장하면서 포항만 챙기고 예산파동 때 폭행을 가한 한나라당 의원에게만 전화를 걸어 격려하고 형님은 포항 예산만 챙긴다면 이것은 불공정한 사회"라며 "참으로 불행한 시대의 대통령을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들이 전국에 창궐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에서는 사람도 살기 어렵고 소, 돼지도 살기 어렵다는 아우성이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