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10.06.28 11:30:00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뜨거웠던 2010 남아공 월드컵 거리응원전에 인근 편의점과 음식점이 특수를 누렸다.
대형 디스플레이화면을 공급하는 LED영상디스플레이 업체도 월드컵 거리응원전 수혜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성그룹의 LED디스플레이 계열사인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는 이번 월드컵 거리응원에서 삼성동 봉은사 사거리에 메인화면 600인치(12mX6m) 및 서브화면 300인치(6mX3.6m) 2개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강르네상스 반포지구 플로팅 아일랜드에도 9mm LED 디스플레이 300인치를 공급했다.
회사 측은 LED 영상디스플레이는 일반 전광판과 달리 600mm(가로)X600mm(세로)의 사각 프레임 제품 여러 개를 쌓아 대형화면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가로 30대와 높이 17대를 이음새 없이 연결하면 가로 18미터, 세로 10.2미터 크기의 대형 FULL HD 화면까지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갤럭시아 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이번 거리응원전 뿐만 아니라 2011년 대구세계육상경기대회,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이 되어 있어 대형 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수요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3D LED 디스플레이 제품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3D 중계방송이 활성화되면 거리응원전에서도 훨씬 생동감있는 영상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