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순원 기자
2009.03.30 11:06:48
투자지역·투자대상자산·위험등급 추가
증권형펀드 세분화.."이르면 8월께 시행"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지역, 투자대상 자산, 위험등급 등을 표시하는 코드를 추가해 펀드 분류코드에 종전 11개에서 14개로 확대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펀드분류 개선방안`을 마련해 의견 수렴절차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금투협은 회원사 등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관련 이같은 개정방안을 다음달께 확정한 뒤, 회원사들의 전산업무에 반영하는 작업 등을 거쳐 빠르면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금투협은 앞으로 ▲집합투자기구 ▲집합투자기구 종류 ▲공·사모, 국내외 투자 ▲모·자 신탁 ▲종류형(클래스) ▲추가형·단위형, 개방·폐쇄 여부 ▲판매형태 ▲ 환매방식·수수료 유무 ▲원금보장, 비과세 등 특성 ▲투자지역 ▲투자대상 자산 ▲대형·중소형 등 주식 규모 및 채권 듀레이션(잔존만기) ▲추종지수 ▲위험등급 등 14개 단계로 나눠 펀드를 분류한다.
이번 개편안에는 투자지역이나 투자대상자산, 주식규모 등 종전엔 없던 분류 방식을 새로 추가했다. 또 증권형펀드를 종전에는 주식형펀드나 채권형펀드, 혼합주식형, 혼합채권형 등 4가지로 분류했으나 이번 개편안엔 파생형을 추가해 총 8개로 세분화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회원사들이 당초 2월말까지 바뀐 펀드분류방식을 적용하려고 했지만 일정이 늦춰졌다"며 "내부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정을 거쳐 8~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지역이나 투자자산 별로 펀드를 검색하는 것이 종전보다 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