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헌 기자
2005.09.09 14:02:11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대우증권은 9일 음식료주에 대해 판매량은 늘고 원재료구입가격은 안정됐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주가를 견인해 온 국제곡물가격이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해상운임은 한 단계 하락했다"며 "판매량도 서서히 살아나고 있어 9월 이후 판매량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해 주가를 견인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음식료업은 고유가, 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긴축정책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실적 호전의 여건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선호종목(Top Pick)으로 오리온 하이트맥주 KT&G 롯데삼강 대상 오뚜기를 꼽았다.
우선 오리온(001800)은 온미디어의 호조와 중국사업 성공 그리고 스포츠토토의 성장가능성을 들어 6개월 목표주가 21만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하이트맥주 역시 `매수`의견을 제시하면서 맥주 주세 인하로 인한 마진 증대와 진로 인수 시너지를 이유로 들었다. 6개월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이다.
KT&G는 주주를 중시하는 3대 경영정책이 있고 신흥시장에서 가장 싼 담배주식이라는 점을 들어 목표가 5만7000원에 `매수`의견을 냈다.
대우증권은 롯데삼강(002270)을 재평가를 받을 수 있는 실적호전주로 추천했다. 목표가는 24만5000원이다.
대상은 공장부지 매각대금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전분당부문의 실적이 호전됐고, 지주회사 설립으로 경영 투명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들어 목표가 1만45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냈다.
오뚜기에 대해서는 판매량 증가와 가격인상 효과로 수익성이 한단계 레벨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유통망 장악과 경영비용 절감으로 이익 증가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2만원.
백운목 애널리스트는 음식료경기의 회복시점은 할인율 축소시점이 신호탄이 될 것이라면서 제품 할인율이 축소되는 시점이 주가 상승의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