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특수케이블' 티엠씨, 일반공모 돌입[오늘 청약]
by신하연 기자
2025.12.03 07:30:01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산업용 특수케이블 전문기업 티엠씨가 오늘(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9300원,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앞서 티엠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8000원~9300원)의 상단인 93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다. 확정 공모가 기준 총 공모 금액은 56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2241억원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2136곳에 달하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총 32억2100만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960대 1로 전체 참여 물량의 99.7%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 밴드 상단인 93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확약비율은 58.2%를 기록했다.
티엠씨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북미 시장을 목표로 하는 제품 생산 역량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BEAD 프로그램, 데이터센터 시장, MASGA 프로젝트를 통한 함정용 케이블 시장까지 북미 주요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납기를 단축하는 한편, 미국 대형 광케이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북미 광통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유럽 광통신 솔루션 업체인 Hexatronic과의 협업을 통해 유럽 공공망 및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진입도 추진하고 있다.
지영완 티엠씨 대표이사는 “티엠씨는 미국 현지 공장 보유로 관세 부담 없이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속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보한 만큼 원전용 케이블, 함정용 케이블, 광통신 케이블까지 전방위 공략을 통해 글로벌 최고 특수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