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인체조직 가공기술로 중국시장 공략-미래대우

by박태진 기자
2020.03.09 09:02:01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9일 엘앤씨바이오(290650)에 대해 최근 전환사채(CB) 100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BW) 50억원을 발행할 예정인데, 이 중 50억원은 중국 현지 법인 설립에 사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현지 진출은 고수익 모델의 대상 시장을 아시아권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단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주 사업인 인체조직피부이식재(MegaDerm)은 지난해 영업이익률 30% 이상의 고마진 사업이지만 중국 진출을 통해 국내 시장 추정 규모가 약 600억원으로 비교적 작다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인체조직이식재 가공 및 유통을 주 사업으로 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비중은 인체조직이식재 79.5%, 인체조직기반 의료기기 7.5%, 코스메슈티컬 및 기타 12%로 구성된다.



올해는 의료기기 신제품 출시 효과도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퇴행성관절 연골치료제인 MegaCarti와 인체유래 지방조직 기반 ECM 콜라겐 필러인 MegaECM-F 두 제품 모두 출시 이후 높은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이 제품들도 신설 중국법인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