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주오 기자
2018.09.23 16:37:51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인천국제공항 입국 과정에서 메르스 감염으로 의심받았던 환자가 1차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께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A(50)씨는 오한과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공항 검역소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
이후 A씨는 가천대길병원으로 격리돼 1차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차 검사와 같이 음성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A씨는 이날 오전 2시 A씨에 대한 격리조치를 해제했다.
인천시는 인천공항을 관내에 둔 점을 고려해 질병관리본부·검역소·의료기관과 함께 메르스 유입 차단을 위한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땐 시 즉각 대응팀이 출동해 역학조사와 환자 국가지정병상 이송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8일 메르스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밀접접촉자 21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115명에 대한 검사도 마쳤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음 달 16일 공식적으로 메르스 사태가 종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