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7.04.26 08:35:28
닥터아파트 정비사업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
2위 현대건설 '힐스테이트'·3위 삼성물산 '래미안'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재개발·재건축 시공사 브랜드로 GS건설(006360)의 ‘자이’를 가장 많이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가 만 20세 이상 회원 1286명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소비자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시공사로 선호하는 브랜드로 GS건설의 ‘자이’(34.6.%)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현대건설(000720) ‘힐스테이트’(21.9%), 3위 삼성물산(028260) ‘래미안’(17.2%), 4위 롯데건설 ‘롯데캐슬’(10.7%), 5위 대림산업(000210) ‘e편한세상’(8.8%) 순이었다. GS건설은 올 들어 서울 서초동 신동아 1·2차, 공덕1구역, 흑석9구역 등 사업성이 뛰어난 정비사업지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정비사업 시공사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브랜드 이미지(3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대기업 건설사(22.3%), 브랜드 파워(12.3%), 품질(10.0%)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에서 시급히 개선할 내용으로 ‘조합원 분양공고전 추가분담액 추산액 사전공지’(29.2%)와 ‘사업비 부담 증가시 조합원 동의율 강화’(19.2%)를 꼽았다. 이어 ‘조합원 동의를 통한 정비구역 해제’(14.6%), ‘조합원 과반수 동의시 시공사 선정시기 조정’(13.0%) 등이었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서울 강남4구와 경기도 과천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데 대해선 ‘찬성’(58.4%) 의견이 ‘반대’(33.1%)보다 많았다.
이밖에 올해 말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종료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예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30.7%)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초과이익 환수제를 폐지해야 한다’(28.4%)와 ‘유예 연장을 해야 한다’(19.1%)는 의견은 ‘내년부터 초과이익 환수제를 다시 시행해야 한다’(16.9%)는 응답보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