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인도 파트너’ 지오社, 현지 LTE 가입자 1억명 돌파
by정병묵 기자
2017.02.22 08:53:3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도의 통신 사업자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가 1억 LTE 이용자를 유치했다.
21일(현지시간) GSM아레나에 따르면 릴라이언스 지오는 작년 인도 최대 4세대(G) 이동통신망을 구축, LTE 서비스를 개시한 지 170일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지오는 LTE 서비스 출시 후 올 3월 말까지 4G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하는 파격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지오는 인도의 통신 사업자로 ‘라이프(LYF)’라는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직접 제조, 판매 중이기도 하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오는 2016년 인도 현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7.1%를 기록, 삼성(25%), 레노버(9%), 마이크로맥스(8%)에 이어 4위에 올랐다. 이 기간 연간 성장률이 무려 2122%에 달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도 긴밀한 협력 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물론 갤럭시A 등 중저가 제품까지 모두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세계 2위 규모 인도 스마트폰 시장 내 유력 유통 채널로 기대된다.
한편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오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기간 중 삼성전자(005930)와 공동 이벤트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