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8.16 09:15:29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에이티젠(182400)이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급등세다.
16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에이티젠은 전거래일 대비 10.0%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K뷰키트를 개발해 판매 중인 에이티젠은 메디슨자야리야(PT. MEDISON JAYA RAYA)와 NK뷰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2년까지이고, 규모는 3억5000만달러(3878억원)에 달한다. 국내 단일 의료기기 수출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슨자야리야는 인도네시아에서 골프장 리조트, 방위산업, 자원 개발, 의료기기사업 등을 하는 로얄수마트라그룹 계열사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개념의 진단기기를 원천기술 개발부터 상용화해 해외에서 대규모 계약을 체결했다”며 “카자흐스탄, 러시아, 베트남, 태국, 스웨덴, 이탈리아, 중국 등 다수 국가와 독점판매권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내 추가로 2~3개국과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2억5000만명)를 보유한 국가로 지난 2010년 이후 세계경제 부진에도 안정적으로 5~6%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신흥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국민소득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국민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