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6.08.04 09:24:19
공모전 수상작품 결과 발표 및 시상식 개최
국가 안보에 기여할 획기적 아이디어 선보여
4~7일, 미래부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서 수상작 전시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이 4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3회 공군 아이디어미술 공모전 수상 작품을 발표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 ‘학생부문’ 대상은 ‘Blooming(블루밍·꽃이피다)’이라는 군사용 드론에 대한 아이디어 작품을 출품한 해강고등학교 2학년 장원(18·남) 학생이 수상했다.
블루밍은 소형 전자기파(EMP) 드론으로 적의 전자 장비를 무력화 시키는 비살상 무기다. 잠수가 가능한 ‘아쿠아틱 버드(Aquatic Bud)’라는 모선(母船)이 바다로 목표지점까지 은밀히 이동하며 마하 3의 속도로 드론을 운반해줄 캐리어가 모선에서 발사된다.
총 6개의 EMP 드론을 장착한 캐리어는 빠른 속도로 침투 지역까지 비행하고 목표지점에서 분리된 EMP 드론이 공중에서 전자기 충격파를 발산한다.
특허정보검색시스템을 통한 선행기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미 EMP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 기술이 게시돼 있지만 모선과 캐리어에 대한 아이디어는 기술 구현사항을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면 특허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평가됐다.
장원 학생은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현대 전장을 주도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며 블루밍을 만들었다“며 ”블루밍이 실제로 개발된다면 우리나라 안보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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