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주말 전국 고속도로 곳곳 몸살

by이성기 기자
2016.07.02 16:11:23

전국 주요 해수욕장, 관광지 한산

서울 중랑소방서 소속 119구조대원이 2일 오전 중랑구 신내6단지 인근 도로에 밤사이 내린 폭우에 쓰러진 나무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7월 첫 주말인 2일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이 지·정체를 빚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차량 42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0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다. 오후 3시 기준 서울요금소를 통해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총 24만대, 들어온 차량은 19만대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달래내고개~서초나들목 6㎞ 구간과 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양재나들목 6.2㎞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3.5㎞ 구간에서도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인고속도로 서울방향 부평나들목~신월나들목 11.1㎞ 구간과 인천방향 신월나들목~부천나들목 5.6㎞ 등에서도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요금소를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오후 3시 기준)은 △서울~부산 4시간18분 △서울~대전 1시간42분 △서울~대구 3시간19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 △서울~목포 3시간38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10분 △대전~서울 1시간50분 △대구~서울 3시간40분 △강릉~서울 2시간54분 △광주~서울 3시간30분 △목포~서울 4시간 등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보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이 적은 편”이라며 “상행선은 오후 6~7시쯤 정체가 절정에 이르러 오후 9시쯤, 하행선은 오후 8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주요 해수욕장이 모두 개장한 이날 강풍을 동반한 비가 전국 곳곳에 내리면서 해수욕장은 물론 주요 관광지는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