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채의석 기자
2015.08.04 10:04:37
[이데일리TV 채의석 PD] 방송국에는 엔지니어들 많다. 카메라감독, 음향감독, 기술감독, 편집감독, 영상송출 등 각각의 분야의 전문가들이 맡은바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다. 그 중 음향 엔지니어의 경우, 방송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방송음향 엔지니어, 음반제작을 하는 음반 엔지니어, 영화, 드라마의 음향 엔지니어, 공연, 행사 등에서 현장 확성을 담당하는 SR(SOUND REINFORCEMENT의 약어, MIC 와 SPEAKER가 같은 공간내에 있는 시스템)엔지니어 등 다양한 분야가 존재한다.
특히 방송음향은 드라마, 예능, 쇼, 교양, 생방송, 뉴스, 스포츠 중계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한다. 그래서 음향 근무자는 보도국, 드라마 제작국, 쇼 프로그램을 하는 예능부서 등 근무경력이 다양하다. 쇼 프로그램의 경우는 전문적인 SR과 음악 프로그램을 만드는 음반제작과 유사한 점도 없지 않다.
하지만 방송에서 ‘나홀로 음향’은 없다. 라디오는 음향 중심이지만 TV는 영상과 조명, 카메라, 연출까지 하나의 프로그램을 위해서 협업을 해야 한다. 음향이 후순위로 밀릴 공산이 큰 것이다.
올해로 방송짬밥 8년차인 윤기섭 이데일리TV 오디오감독은 방송 오디오의 직업적 매력에 대해서 “소리는 눈에 보이지도 않고 기준도 없어 생각보다 어렵다”면서 “방송에 ‘티’가 안 난다고 하지만 소리가 어떻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프로그램 성격이 확 달라진다”고 오디오 중요성을 역설한다. 윤 감독은 이어 “음향감독이 중심을 잡아 줘야 프로그램의 진행이 매끄러워진다”며 지금까지 프로그램 중심잡기에 열공해왔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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