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정유·화학株 약세…다시 최저치 떨어진 유가

by경계영 기자
2015.03.18 09:15:5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유가가 다시 최저치를 갈아치우면서 정유·화학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전 9시15분 현재 에쓰오일(S-OIL(010950))은 전거래일 대비 1.14% 내린 6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 GS(078930) 등 다른 정유주도 내리고 있다.

이뿐 아니라 LG화학(051910) 롯데케미칼(011170) 한화케미칼(009830) 금호석유(011780) 등 다른 화학주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42센트 하락한 43.4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 유가는 장중 한때 배럴당 42.63달러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증가하리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리비아와 이란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도 유가 발목을 잡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4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77센트 하락한 53.17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3월11일 이후 지금까지 7% 넘게 밀렸으며 트레이더들은 조만간 50달러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