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3.09.26 10:08:58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SK네트웍스(001740)는 하나투어와 연계해 다음 달 1일 친환경 전기 렌터카와 제주도 주요 관광지 인근의 숙박지를 연계한 여행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SK네트웍스 스피드메이트 렌터카가 전기 렌터카를 제공하고 하나투어가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숙박지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SK네트웍스가 제공하는 전기차는 ‘기아 레이’로 1회 완충 시 운행거리는 약 100km에 이른다. 이는 제주도를 하루 관광하는 데 충분한 거리다.
또 중문관광단지와 섭지코지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 인근 21곳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전기 렌터카를 충전하는 동안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고객편의를 높였다.
급속충전기와 별도로 300여대의 완속 충전 인프라도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운행 중 방전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 5월까지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관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에 참여, 충전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번에 국내 최초로 전기 렌터카-여행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친환경 전기차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박차를 가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데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