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12.11.14 10:58:32
생애 첫 이직, 1년차 때 가장 많이 시도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직장인 절반 이상은 지금이 장기적인 커리어를 위해 이직할 타이밍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가 직장 경력 10년 차 미만 직장인 261명을 대상으로 이직 시기에 대해 설문한 결과 54.4%는 ‘지금’을 이직할 때로 봤다.
이같은 생각은 경력 연차별로 차이를 보였다. 경력 2~3년 미만 직장인 중에서는 무려 66.7%가, 경력 3~5년 미만 중에서는 65.3%가 ‘현재’라고 답했다. 경력 7~9년 미만(61.3%)과 경력 5~7년 미만(52.8%) 중에서도 절반 이상이 이같이 답했다.
평생직장 의미가 희석되면서 직장인들의 이직 고민이 늘고 있고 때가 어느 정도 찼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직 이유로는 22.6%가 낮은 연봉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 ‘회사의 비전이 없어서(14.5%)’ ‘회사의 복지수준이나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14.5%)’, ‘장기적 경력 관리를 위해(13.7%)’ 등을 들었다.
이직 경험자 4명 중 1명(25.3%)은 1년 차 때 첫 이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차 때라고 답한 사람도 22.2%나 됐다. 경력 1~2년차 때 절반에 가까운 직장인이 이직을 경험한 것이다. 특히 6개월이 안 됐을 때라고 답한 사람도 15.3%나 됐다. 3년 차 이상은 19.1%, 특히 7년 차 이상은 2.4%에 불과했다. 성별에 따른 이직 시기는 차이가 났다. 여성의 35.2%는 경력 1년 차 때 이직을 시도했고, 남성은 2년 차 때(22.2%) 가장 많이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대상중 첫직장을 계속 다니고 있는 사람은 13.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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