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에너지절약 직접 챙긴다

by김정남 기자
2012.07.04 11:00:07

LG전자, 이달부터 `전사 에너지절약 태스크` 가동
구본준 "실내온도 관리, 쿨비즈 복장확산 등 시행할 것"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LG전자(066570)가 전력수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전사 에너지절약 태스크`를 가동한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태스크의 활동을 직접 챙긴다.

구 부회장은 4일 에너지절약 태스크의 가동에 맞춰 사내메일을 통해 “에너지 절약은 평소의 행동변화에서 시작된다”면서 “철저한 실내온도 관리, 쿨비즈 복장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에서 뿐만 아니라 퇴근 후 가정에서도 에너지절약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면서 “임직원의 노력이 모여 에너지 부족난 해결은 물론 전 지구의 기후변화 대응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구 부회장이 에너지절약에 관한 활동을 직접 챙기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전했다.

에너지절약 태스크는 최고기술책임자(CTO) 환경전략실이 주관하고, 본사 경영지원부문과 각 사업장이 참여한다. 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는 하절기와 동절기에 운영된다.

아울러 LG전자는 국내 사업장에서 전력피크 위기대응 프로세스를 운영한다. ▲관심·주의·경계·정전의 단계별 대응체제 마련 ▲실내온도(26~28도) 제한 ▲고효율 전력설비 확보 등을 실시한다. 이외에 승강기 운영시간 조정 등 자발적인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