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中企 기술개발 지원에 1천억 출연

by조태현 기자
2011.07.25 11:45:51

지경부 등과 R&D 성과공유 투자 협약식 체결
中企에 최대 10억 지원…"기술 공동 개발 추진"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대·중·소기업협력 재단에 1000억원을 출연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강남 팔레스 호텔에서 지식경제부·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혁신기술협의회 등과 `R&D(연구개발) 성과공유 투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영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사무총장, 이세용 이랜텍 대표이사 등 삼성전자 협력사 대표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윤주화 사장, 최병석 상생협력센터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의 신기술 개발 공모제에는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특화된 기술을 보유했으나 개발자금이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벤처기업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설비와 핵심부품의 국산화·신소재 개발 등 단기간에 상용화가 가능한 단기 과제와 차세대 통신·친환경 소재·신기술 IT 부품과 같은 중장기 과제 등 2가지다. 중소기업의 제안은 신기술 내용과 기술 개발력 등을 고려해 공정하게 선정하게 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신기술 개발비의 70% 내에서 최대 1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선정된 기업에 대해 자금·인력·기술 지원을 통해 공동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허를 취득하게 되면 해당 기업과 공동 보유하게 되며, 상품화로 이어진 회사는 거래협력사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