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매수할 때 됐다..7개의 추락천사 사라"

by최한나 기자
2011.03.17 09:26:18

UBS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17일 한국 증시가 바닥을 확인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고점 대비 낙폭이 큰 종목 가운데 실적이 양호한 종목을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UBS증권은 "증시 조정과 국채 금리의 가파른 하락 때문에 최근 내재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0.6%에서 9.7%로 하락했다"며 "이는 매수 시그널 기준으로부터 고작 0.9%포인트밖에 떨어져있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1999년 이후 내재 ROE가 최근보다 낮았던 적은 2001년 미국 경기침체와 2004년 한국 신용카드 사태, 2004년 중국 긴축,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4번밖에 없다"며 "경기 침체나 금융위기가 오지 않는 한 코스피는 저점에 근접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콜풋 비율(Call-Put ratio)와 순차익거래 등도 매수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현재 위험회피 정도가 지나치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일단 국내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UBS증권은 "최근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했는데, 선행지수가 반등할 때마다 코스피 성과가 좋았고 아시아 증시 대비 초과 상승을 보였다"며 "수출 호조와 소비 성장, 견조한 산업생산 등을 감안할 때 한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가는 올 상반기 중 고점을 찍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유가(WTI)는 배럴당 97달러로 떨어졌고 천연고무는 32% 급등했다"며 "채소 가격이 춘절 이후 최고를 나타내고 있고 전세 가격은 최근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