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지영한 기자
2008.05.15 10:44:14
삼성전자 장중 사상 최가가 다시 경신
올해부터 이익증가세 반전 강력한 모멘텀으로
경영진교체와 맞물린 신고가 경신으로 재도약 기대감 커져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15일 주식시장에선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루전 경영진 교체와 맞물린 이같은 주가 강세는 향후 삼성전자의 주가 레벨업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분석된다.
오전 10시39분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보다 1.76% 상승한 75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는 지난 6일 장중 74만5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데 이어 이날 장중 75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2006년 2월1일 장중 74만3000원을 사상 최고가로 찍은 이후 우하향의 흐름을 보이며, 2007년 10월25일 장중 50만원까지 밀렸다. 자칫 50만원선도 붕괴될 위기로 내몰렸다.
특히 삼성전자의 신고가를 기록한 2006년 2월 1300선이었던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주가 50만원으로 떨어진 2007년 10월엔 대망의 20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코스피의 흐름이 완벽하게 어긋났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올들어 삼성전자는 저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3월 하순 60만원대에 안착한데 이어 4월28일 70만원대(종가기준)에 올라섰고, 5월들어 사상 최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