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G마켓 등 오픈마켓 고용창출 효과 ''굿''

by류의성 기자
2006.05.29 12:02:01

운영자 1인당 직원 3명 고용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최근 청년 실업 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오픈마켓이 평균 3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G마켓은 지난 12일부터 1주일간 입점해 있는 판매자 16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판매자별로 평균 3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있어 오픈마켓 사업이 일자리 제공과 고용창출 효과가 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오픈마켓 판매업을 시작한 이후 개업 당시와 현재의 인원을 비교한 결과, 판매자당 평균 2명의 인원을 추가로 고용했다.

설문 조사 결과를 보면 개업 당시 직원은 1명이 36.6% 2명은 40%로 전체 76.6%를 차지했고, 3~5명은 20.4% 6~10명은 1.6% 11명 이상은 1.4%였다.

반면 현재 직원 수는 1명이 28.8% 2명은 37%로 줄었고, 3~5명은 27.3%, 6명~10명은 5%로 증가했다. 11명 이상은 1.9%였다.



또 판매자 절반 이상인 62%가 `향후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 있으며 주위의 친구와 지인이 판매자로 나선다면 52%가 적극 권유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G마켓 측은 옥션과 GS이스토어, 다음온켓 등 오픈마켓 전체를 고려할 때 판매자는 수 십 만명으로 추산되고 있고, 싸이월드도 조만간 `싸이마켓`을 통해 오픈마켓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고용창출과 일자리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오픈마켓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오픈마켓 업체는 판매자들이 판매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지난 25일 오픈한 G마켓의 `판매자 통합컨설팅 서비스`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매자의 52.9%가 패션 및 뷰티 분야의 창업에 가장 관심이 높았으며, 창업 초기 자본금은 100만원~500만원으로 꼽은 판매자가 2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