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연휴 마치고 1%대 상승…에코프로 5%↑

by김보겸 기자
2024.02.13 09:21:54

개인 ''사자'' vs 외국인·기관 ''팔자''
금융 4%대 급등…반도체 2%↑
시총상위 혼조…엔켐 14.5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1포인트(1.43%) 오른 838.3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단기 급등 경계심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만8797.38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9% 하락한 5021.8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3% 내린 1만5942.5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오전 한 때 5050에 근접한 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에서의 원자재와 중소형주 강세 장세를 주시하며 전개될 것”이라며 “미국 증시가 국내 증시가 휴장한 동안 상승했지만 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지수 차원의 변동성보다는 개별 종목과 업종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별로는 개인만 349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101억원, 186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금융은 4%대 급등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대장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700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꺾이지 않으면서 반도체 업종도 2.85% 오르고 있다. 화학도 2.70% 상승세다.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운송장비 및 부품, 일반전기전자, 제조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만 0.53%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64% 오른 24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5.56% 오른 6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PSP(403870)는 9.70% 엔켐(348370)은 14.56%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제약(068760) 신성델타테크(065350)는 각각 2%, 1%대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