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진희 기자
2022.12.22 10:01:57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 질환을 치료할 길이 열렸다. 스탠드업테라퓨티스를 비롯한 국내 기업과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나노입자를 이용해 몸속 일반세포를 신경세포로 운명을 전환하는 기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파킨슨 질환에 적용해 치료효과도 확인했다. 연구내용은 세계 저명 학술지 악타 바이오머터리얼리아에 10월호에 등재됐다. 이번 학술성과로 유준상 스탠드업테라퓨티스 대표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올랐다.
유 대표는 “기존 생체 내 세포운명전환 기술은 그 효율이 낮아 치료제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했다”며 “이 연구는 기존 생체 내 세포운명전환 기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드업테라퓨티스는 뇌신경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회사다. 생체 내 운명전환 기술을 이용해 난치성 신경질환을 치료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내년 상반기 세계 최초로 척수손상 유전자 치료제 STUP-001의 연구자 임상에 돌입한다. 하반기부터 파킨슨질환 유전자 치료제 STUP-002 임상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