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지속적 주가 상승위해 추가 신작 히트 필요-유진

by임성영 기자
2016.04.14 07:59:21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컴투스(078340)에 대해 의미 있는 주가 상승이 위해선 추가적인 신작 히트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Hold)’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에 출시한 원더택틱스는 흥행에 실패했다”면서 “2분기 출시 예정인 빛의 원정대, 사커스피리츠 등은 지금 흥행을 예측하기 다소 어려운 작품”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서머너즈워가 2년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흥행을 잘 유지하고 있어 국내 모바일 게임 사업에 한 획을 그은 히트 작품”이라면서도 “여전히 모바일 게임의 라이프 싸이클을 고려할 때 서머너즈워를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추가적인 흥행작이 출시되기 전까진 서머너즈워 매출의 하방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모바일게임 시장의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신작들의 전반적인 흥행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인수합병(M&A) 여부 등 단발적인 이벤트에 의한 주가 상승은 기대해볼 만 하지만 지속적은 주가 상승은 대형 히트작 출시 전까진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 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4.2% 증가한 1216억원, 영업이익은 9.3% 늘어난 52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