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3.12.26 11:00:00
키친패키지 사업 담당 신설…LG 스튜디오 미국서 런칭
지역 프리미엄 유통업체 및 고급매장 입점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가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LG전자(066570)는 26일 “생활가전(HA)사업본부 산하에 키친 패키지 사업담당을 신설하고 미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미국에서 빌트인 제품을 포함한 프리미엄 주방가전 브랜드 ‘LG 스튜디오’를 런칭했다.
LG스튜디오는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전문가용 오븐레인지를 비롯해 빌트인 냉장고, 월오븐, 식기세척기 등 1만 달러(1059만 원) 이상의 고가 제품군을 판매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부동산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프리미엄 주방 리모델링 및 제품 교체를 원하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에 따라 고급 주방가전 패키지 시장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캘리포니아·유타·네바다주 프리미엄 인테리어 유통업체인 알씨 윌리와 애리조나주의 올스테이트, 텍사스주의 콘스 등 지역 프리미엄 유통업체와 고급매장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매년 진입 매장 수를 2배 이상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시장 중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빌트인 가전 전문매장을 대폭 확대한다. 이달 부산 센텀점, 대구 범어점, 수원 원천점을 개설하는데 이어 내년 초 분당 서현점을 추가로 낸다. 매장에는 빌트인 전문가를 배치해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주방가전 사업의 글로벌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며 “세탁기와 냉장고의 경쟁력을 주방가전 사업으로 확대해 글로벌 톱 수준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달 7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4’에서 프리미엄 주방가전 패키지 LG 스튜디오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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