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힘겨루기'..1915선 횡보

by김기훈 기자
2013.07.31 11:14:02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힘겨루기 속에 1915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31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9포인트(0.07%) 내린 1915.76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락을 이끄는 형국이다.

8일 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은 283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개인도 3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관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273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은행,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의약품과 전기가스,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의 상승폭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도세에 전날보다 0.5% 넘게 하락하고 있고, 현대차(005380)와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등 대다수 종목이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전날보다 2.88포인트(0.53%) 상승한 549.31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