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민재용 기자
2011.12.16 12:00:57
日, 제조업株 강세..올림푸스 급락
中, 원자재·금융주 `약세`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16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과 제조업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에 일본 증시는 오름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는 정부의 긴축조치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일본지수는 전일 대비 0.38% 오른 8409.08에 오전장을 마쳤다. 나흘 만에 반등이다. 하지만, 지수는 0.06% 하락한 724.56에 거래를 마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내 제조업경기의 향후 전망을 보여주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와 필라델피아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동반 호조를 보이고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년 반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하지만 미국과 스페인 금융권의 신용등급 강등 조치에 상승세는 제한됐으며 토픽스 지수는 다시 아래로 방향을 틀었다.
세계 최대 공장 로봇 제조사 화낙이 1% 이상 올랐으며 모바일 게임사 데나(DeNA)도 4% 이상 급등했다. 반면 회계부정 논란을 겪고 있는 올림푸스는 8%나 떨어졌다.
정부의 긴축 우려 조치에 중국증시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40분 현재 중국 지수는 전일 대비 0.1% 내린 2178을 기록하며 7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증시에 상장된 중국 3대 보험사 뉴차이나 생명보험이 12%나 급등했다. 하지만 페트로차이나 등 원자재와 금융주들은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모두 상승세다. 홍콩 지수도 0.3% 오른 1만8078에서 거래 중이며, 대만 지수는 0.07% 오른 6770을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지수도 0.3% 상승한 264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