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0)삼성전자 "유럽 생활가전 공략 스타트!"

by조태현 기자
2010.08.30 11:02:00

IFA2010에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 마련
버블 세탁기 등 140여종 프리미엄 가전 소개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에 가전 독립 전시장을 마련하고 유럽 가전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2010`에 1500㎡ 생활가전 단독 전시장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단독 전시장에 140여종의 유럽 향 프리미엄 가전을 선보이고 유럽 사업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의 전시 부스는 ▲친환경 ▲에코 버블 ▲디지털&컨버전스 3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버블 드럼세탁기`를 선보이며 국내, 북미에 이어 유럽 드럼세탁기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버블 세탁기술은 세탁액을 고운 거품형태로 만들어 헹굼 속도를 기존 물세탁에 비해 40배 이상 빠르게 한 삼성전자의 기술이다.



세탁시간을 기존 드럼세탁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였으며, 에너지 소비도 대폭 절감했다고 삼성전자는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전시회에 버블 드럼세탁기를 소비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마련하고 유럽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디지털 가전에 친환경과 홈 커넥티비티(Home Connectivity)의 개념을 접목한 차세대 가전 기술도 선보인다.

양문형 냉장고의 효율적인 냉기제어를 도와주는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드럼세탁기의 진동·소음을 차단하는 `볼 밸런스 기술`이 바로 그것.

또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가전제품과 제품 간 원격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 그리드 가전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