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종성 기자
2010.06.23 11:00:00
세계 첫 LNG 탱크용 알루미늄 극(極)후판 용접기술 개발
지경부 국책과제.. 2015년까지 총 190억원 투자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현대중공업이 극지방용 LNG선 및 LNG-FPSO (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설비) 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기술 확보에 나섰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초대형 알루미늄 극후판 LNG 탱크 제조 기술’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세계 최초로 극지방용 LNG선 탱크 용접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015년까지 총 19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개발은 최근 북극해 등 극지방에서의 천연가스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극지 운항에 적합한 LNG선 및 LNG-FPSO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장기적인 판단에서 비롯됐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LNG선 탱크를 구성하는 알루미늄 후판에 적합한 특수용접 시스템을 만드는 것. 특히 극지방용 LNG선 탱크는 빙벽(氷壁)이 많은 지리적 특성상 알루미늄 후판의 두께가 기존 50mm에서 최대 70mm까지 증가한 극(極)후판이 사용되어 초고난도의 용접 기술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