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미 기자
2008.05.26 11:33:10
중국 은련社 제휴 `중국通PLUS카드` 출시
국내 계좌 이용 중국내 가맹점·ATM 가능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비씨카드가 중국에서도 한국에서처럼 가맹점과 자동화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선보인다.
비씨카드는 중국 유학생과 상사주재원 등을 대상으로 한국내 결제계좌를 이용해 중국내 모든 카드 가맹점과 ATM에서 신용거래 및 현금인출서비스 등이 가능한 `중국통플러스(通PLUS)카드`를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지난 3월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중국 은련(銀聯)과 제휴해 `중국통 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중국통 PLUS 카드는 해외여행객은 물론 중국내 한국인 유학생, 상사 주재원, 비즈니스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체크카드다.
기존에 중국에서 사용되는 체크카드는 현금인출만 가능하거나 가맹점에서 사용하더라도 일부 국제브랜드 가맹점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출시된 `중국통플러스카드`는 중국내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또 국내 계좌의 금액을 중국내 모든 ATM에서 인출할 수 있어 여행객이나 유학생 등이 불필요하게 한국으로부터 해외송금을 받을 필요가 없다.
이 외에 교보문고 등 도서할인서비스와 스타벅스·커피빈 등 커피전문점 할인, 영화 예매 할인 등 일반 부가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중국통플러스 카드`는 26일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내달 2일 농협, 부산은행(005280), 국민은행(060000), 하나은행, 기업은행(024110) 등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경남은행은 별도의 신상품 출시 없이 우리V체크카드와 POINT체크카드 등 기존 체크카드 상품에 은련브랜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발급할 계획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중국통 PLUS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해외 송금 비용없이 국내 계좌금액을 이용하여 중국내 모든 카드 가맹점과 ATM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경제성과 범용성"이라며 "중국내 유학생과 상사 주재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