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캐피탈, 타다대우상용차와 할부금융사 설립 추진

by이명철 기자
2023.06.27 10:13:31

JV 업무제휴 협약, 조병규 대표 “상호 시너지 극대화”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내정자, 조병규 대표이사(우리은행장 내정자),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김정우 타타대우상용차판매 대표이사(왼쪽부터)가 지난 26일 타다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JV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캐피탈)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26일 타타대우상용차 군산공장에서 타타대우상용차와 할부금융사 설립을 위한 조인트벤처(JV)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상용차금융을 회사 포트폴리오의 25%까지 강화할 계획이다. 타타대우상용차에 차량 판매에 필요한 금융을 지원하고 타타대우상용차 구입 고객에게는 금리 경쟁력을 갖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와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내정자가 참석해 할부금융사 설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협약식에 앞서 김방신 타타대우상용차 사장, 김정우 대표이사와 생산 라인 현장을 돌아봤다.



조병규 대표이사는 “타타대우상용차와 할부금융사 설립은 국내 상용차 업계에서 최초로 도전하는 것”이라며 “경쟁력을 갖춘 금융상품 판매와 공동 마케팅 전략으로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네트워크 기반을 만들어 상용차 부문 최고의 경쟁력과 시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방신 사장은 “자체보유한 자동차 제조 기술력과 우리금융캐피탈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상용차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업무협약을 추진했다”며 “향후 사업 다각화를 통해 국내 최고의 상용차 전문 제조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02년 11월 대우자동차에서 분리한 타타대우상용차는 2004년 대우상용차 지분을 100% 인수해 출범했다. 임직원 1200여명 규모로 카고·트랙터·덤프·믹서 등을 생산하는 트럭 전문 자동차 제조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