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22.06.22 09:40:05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후종인대골화증에 한방통합치료 효과 연구 발표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양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후종인대골화증 치료에 있어 한방통합치료가 객관적인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후종인대골화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척추뼈를 뒤쪽에서 지지해주는 후종인대가 뼈처럼 딱딱하게 굳어가는 질환이다. 점점 두꺼워지는 후종인대가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목·팔 통증과 감각 이상 등의 신경장애를 일으키는 특징이 있다. 증상이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와 비슷해 혼동하기 쉽다.
상·하지 마비 등의 심각한 상황을 제외하고 보존적 치료법이 일반적으로 행해진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후종인대골화증에 대한 비수술 한방통합치료의 객관적 효과 및 임상적 유효성을 측정했다. 연구에 따르면 추나요법과 침치료, 신바로 약침, 한약 처방 등으로 구성된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결과 목·팔 통증과 경추부의 기능장애가 개선됐고 삶의 질 또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Pain Research’ 5월호에 실렸으며 자생한방병원 남궁진 원장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는 먼저 2016년 4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자생한방병원에 목 통증으로 한방통합치료를 받은 환자 가운데 후종인대골화증을 진단받은 7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치료의 유효성 분석을 위해 연구팀은 후향적 차트 리뷰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연구팀은 평가 지표로 ▲목·팔 통증 숫자평가척도(Numeric Rating Scale, NRS) ▲경부장애지수(Neck Disability Index, NDI) ▲삶의질 척도(EuroQol-5 Dimension, EQ-5D) 등을 활용했다. NRS(0~10)와 NDI(0~100점) 척도는 모두 숫자가 클수록 통증 및 장애가 심함을 나타내며 EQ-5D의 경우 좋은 상태를 1로, 죽음보다 못한 건강상태를 마이너스 점수(-1)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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