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비트, 금융권 출신 전문가 대거 영입…준법감시 조직 강화
by김국배 기자
2021.06.23 09:40:06
준법 감시인에 윤유찬 전 대덕인베스트먼트 이사
자금세탁방지팀장은 강화성 전 노무라금융투자 KYC총괄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프로비트가 사내 준법감시조직 강화를 위해 금융권 출신 전문가들을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프로비트는 자금세탁방지(AML)팀을 AML 기획·총괄, 상품 AML 위험심사 등 7개 부서로 세분화한 상태다. 준법 감시인이자 보고 책임자로는 윤유찬 전 대덕인베스트먼트 이사를 영입했다. 공인회계사인 윤 이사는 하나금융투자, KDB산은캐피탈, 농협, 제주은행 등에서 외부 감사를 담당해왔다.
자금세탁방지팀 총괄 팀장은 강화성 전 노무라금융투자 자금세탁방지 실명확인팀(KYC) 총괄이 맡았다. 강 팀장은 HSBC은행 근무 당시 내외부 KYC 교육을 담당한 바 있다. 이외에도 자금세탁방지팀에 KEB하나은행, 교통은행, 미쓰이스미토모 은행 등 국내외 주요 금융권에서 관련 업무를 해온 이들을 영입했다.
더불어 프로비트는 삼덕 회계법인과 제휴를 맺어 내부통제시스템 고도화 컨설팅을 진행중이다. 또 지티원의 AML 솔루션을 구축했으며, 블록체인 기업 체이널리시스의 고객거래 확인 솔루션을 도입했다.
도현수 프로비트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핵심은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가상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 아래 설립 이후부터 최고 수준의 보안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금세탁방지 기준을 강화해 고객이 안전하게 거래소를 이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