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순용 기자
2019.08.01 08:43:47
지방흡입 후 술 마실때 베스트 안주 4개.... 연어, 참치 등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지방흡입을 결심했을 정도로 다이어트에 적극적인 사람들도 술과 안주의 유혹에서 벗어나란 쉽지 않다.
하지만 다른 수술과 마찬가지로 지방흡입 후에 바로 술을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권민성 대전 글로벌365mc병원장은 “수술 후 염증 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지방흡입 후 약 한 달 간은 음주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방흡입 수술 후 한달이 지나서도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술을 줄이는 것이 좋다. 일 때문에, 혹은 ‘정신건강’을 위해서 술과 안주를 놓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다른 삼겹살이나 치킨 등의 고열량 안주보다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만한 안주를 고르는 것이 좋다. 대전 글로벌365mc병원이 지방흡입 후 다이어트 시 선택할 수 있는 안주 4가지를 소개했다.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연어
만인에게 사랑받는 연어를 술 안주로 찾는 사람들도 많다. 이들에게는 다행스러운 이야기로, 연어는 다이어트 술 안주로 적격이라고 한다.
전은복 365mc식이영양위원회 영양사는 “세계 10대 푸드 중 하나인 연어는 100g당 161㎉로 저열량식품이며, 다량의 단백질도 포함돼 있다”며 “단백질 흡수를 돕는 비타민 B2, B6도 풍부해 다이어트 중 가장 중요한 영양소인 단백질 보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연어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혈관 건강 관리에도 좋다. 전 영양사는 “가공된 형태의 연어는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으니 주의하고 야채와 함께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생선회의 대명사 ‘참치’
한국인에게 횟감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참치는 맛이 담백하고 육질이 부드러워 인기가 좋다. 혈액량이 많아 살이 붉은 색을 띠고 부패하기 쉬워 냉동상태로 유통된다.
전 영양사는 “참치는 100g당 132㎉로 저열량, 고단백식품으로 분류되며,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면역력 증가에 좋다”며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돼 있어 혈관 속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아 동맥경화 등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피를 맑게 해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주로 제공되는 참치의 경우 그 자체적으로도 맛을 즐길 수 있으나 새싹 채소 샐러드와 곁들여 먹으면 식감도 좋고 풍미도 더해질 수 있다”면서도 “곁들여 먹는 소금 기름장의 양은 조절하도록 한다”고 주의 사항을 덧붙였다.
◇유목민이 사랑한 식품…양고기
양고기는 칭기즈칸 요리, 바비큐, 양꼬치 등이 유명하다. 특히 양꼬치는 양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술 안주로 사랑받는다.
전 영양사는 “양고기는 100g 당 292㎉로, 단백질이 풍부해 지방흡입 수술 후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며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양꼬치의 경우 구워서 적당량의 소스와 즐기면 가벼운 안주로 즐길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양고기의 경우 지방질이 높은 부위가 있으니 주의하여 섭취하되 양파, 마늘, 부추 등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끼룩끼룩 갈매기와는 관계없지요…고소한 갈매기살
갈매기살은 갈비뼈 안쪽의 가슴뼈 끝에서 허리뼈까지 갈비뼈 윗면을 가로지르는 얇고 평평한 횡격막근을 분리한 돼지 부위다. 씹는 맛이 좋고 육즙이 풍부해서 돼지고기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음식 중 하나다.
갈매기살은 다이어트를 하는데 가벼운 안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돼지고기이나 소고기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부위라 매니아층이 있을 정도다. 전 영영사는 “갈매기살 100g당 188㎉로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돼지 부위인 삼겹살 348㎉, 항정살 224㎉ 등과 비교해 칼로리도 낮은 편이다”며 “열량도 낮고 지방함량도 낮은 반면, 단백질함량이 높고 비타민B군의 함량이 좋아 대사기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갈매기살의 다이어트 안주로서의 장점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