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경북대와 맞춤형 엔니지어 육성 나선다

by이진철 기자
2016.03.31 09:04:30

'디스플레이 트랙' 개설.. 우수인재 직무 전문성 사전 교육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대구·경북지역 청년고용확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수인재도 확보하기 위해 경북대학교에 ‘디스플레이 트랙(Track)’을 개설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트랙’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 분야의 준비된 엔지니어로 사전 육성하기 위한 사회 맞춤형 취업프로그램이다. 경북대 IT대학 전자공학부 4학년 재학생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 1년간 디스플레이 기초이론과 전문직무 관련교육 등의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이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학교와 회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한 육성과정을 거친 후 졸업 후 LG디스플레이 공정·장비 엔지니어로의 입사특전이 제공된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공장에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조명용 OLED 신규 생산라인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지역투자 활성화에 따른 우수인재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대에 ‘디스플레이 트랙’을 개설하고 경북대가 권장하는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와 관련 전공 수업과 LG디스플레이가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이론관련 온라인 강좌 등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 공정·장비부문 임원들이 직접 경북대를 찾아가 기술 특강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깊이 있고 현실적인 학습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방학기간에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디스플레이 관련 기본 소양을 제고시킬 수 있는 교육과정 수강 등 입사 전 육성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성민 LG디스플레이 HR그룹장(전무)은 “우수한 학생들을 졸업 전에 미리 선발, 회사에서 꼭 필요한 인재로 육성 후 채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 청년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경북대에 개설한 디스플레이 트랙 외에도 ‘LGenius(엘지니어스)’ 프로그램’과 ‘장기 인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김성민 LG디스플레이 HR그룹장(전무·앞줄 왼쪽)과 최현철 경북대학교 IT대학장(앞열 우측)이 ‘디스플레이 트랙’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