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재 수입, 석달만에 증가세..3월 수입물량 60%는 중국産
by성문재 기자
2015.04.10 10:02:47
열연강판, H형강, 철근 등 대부분 품목 수입 증가
수입재 국내 점유율 42.6%..선재·H형강 50% 육박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올들어 감소하던 철강재 수입량이 지난달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철강재 수입량은 지난 3월 201만3000t으로 전년대비 4.1%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25.7% 늘었다.
철강재 수입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다 최근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특히 중국산 철강재 수입량이 지난달 120만400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2% 늘었다. 중국산 철강재는 수입 물량의 59.8%를 차지하며 전체 수입증가를 주도했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수입량이 감소했다. 1,2월 수입량 감소 영향으로 지난 1분기 수입 합계는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555만2000t을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열연강판, 반제품, H형강, 철근 등 대부분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다. 주력 수입품목인 열연강판의 경우 1분기 수입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지만 단가가 1년새 15% 하락하면서 수입금액은 12.1% 감소했다.
한편 수입 철강재의 국내 철강시장 점유율은 지난 2월 기준 42.6%로 집계됐다. 핫코일 35.1%, 선재 48.2%, H형강 46.4%, 칼라강판 36.7%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