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형욱 기자
2014.12.17 09:38:50
점유율 6.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11월 유럽서 6만131대의 완성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었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005380) 11월 판매량은 전년보다 5.7% 늘어난 3만2087대, 기아차(000270)는 3.4% 늘어난 2만8044대였다.
같은 기간 유럽 전체 승용차 판매는 98만9457대로 지난해 11월보다 1.2% 소폭 늘어나는데 그치며 현대·기아차의 판매점유율도 0.2%p 오른 6.1%(7위)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현대가 3.2%, 기아가 2.8%였다.
회사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유럽 1위 폭스바겐(26만4668대)은 2.5% 늘었으나 2위 PSA(푸조·시트로엥, 10만1000대)는 2.9% 줄었다. 3위 르노(9만3895대)나 6위 BMW(6만8802대)도 각각 3.9%, 9.4% 늘며 선전했으나 4~5위인 포드(6만5471대)와 GM(오펠·쉐보레, 6만4146대)는 각각 5.5%, 12.2% 줄었다.
유럽 시장 철수를 결정한 쉐보레 판매량은 이달 316대에 그쳤다.
현대·기아차의 1~11월 누적 유럽 판매량은 72만5666대로 지난해보다 2.7% 늘었다. 현대차는 1.0% 늘어난 39만4841대, 기아차는 4.8% 늘어난 33만825대였다.
같은 기간 전체 유럽 승용차 판매량은 1201만154대로 전년보다 5.5% 늘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판매점유율은 6.0%로 지난해보다 0.2%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