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08.12 09:26:41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증권주 주가가 정부가 증시 상 하한가 가격제한폭을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24분 현재 키움증권(039490)은 전일대비 3.55%(1700원) 오른 4만 9600원에 거래 중이다. 골든브릿지증권(001290), KTB투자증권(030210), 대우증권(006800), NH농협증권(016420), 우리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증권(037620), 삼성증권(016360) 등도 모두 1%대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정부는 앞으로 증권시장의 가격제한폭을 상·하한가 15% 수준에서 30%로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1998년 이후 바꾸지 않은 가격제한폭을 늘려 시장 역동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격제한폭이 30% 수준에서 정해지면 특정 종목의 주가는 전일 종가에서 위로 30%, 아래로 30%로 총 60% 범위에서 움직이게 된다.
금융위는 가격제한폭을 지금보다 두 배로 늘리면 고수익을 노린 모험 투자자들을 증시에 끌어들일 수 있는 동기를 불어넣어 박스권에 갇힌 증시가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