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06.22 16:20:4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부대원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A병장이 군 추적팀과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명파리의 고성 명파초등학교 인근에서 교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쯤 동부전선 GOP에서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한 A병장과 추적 중인 군부대의 교전이 고성 명파초등학교 근처에서 벌어지고 있다.
고성 명파초등학교는 사고발생 지역보다 더 북쪽에 위치해 A병장이 월북을 시도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명파초등학교 교전 중에 소대장 1명이 총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위험한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는 만큼 대피 등 주의를 당부하고 주민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A병장은 사건 직후 무장한 채 도주했고 실탄 60여발을 소지했다고 전해진다.
고성 명파초등학교는 최북단 초등학교로 강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에 위치해 있다. A병장의 군부대와는 10Km 떨어져 있다.
명파초등학교는 지난 1959년 4월 대진초등학교 명파분교장으로 개교한 오랜 역사의 학교다. 예절·창의 등을 교육목표로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앞서 3월초 명파초등학교에 따르면 현재 전교생 수는 9명으로 지난해 3명의 학생이 입학했고 올해 1명이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