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KT, 상하이서 앞선 LTE·NFC 뽐낸다

by김유성 기자
2012.06.19 11:04:03

20일 `GSMA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2` 열려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가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GSMA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2(GSMA Mobile Asia Expo 2012)`에 참석해 LTE 서비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결제 등 한국의 앞선 통신 기술을 소개한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엑스포 개막 하루 전인 19일 GSMA 이사회 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모바일 결제`를 주제로 회의를 주재했으며 자사의 전자화폐 `스마트 월렛`을 소개했다.

스마트 월렛 발표를 맡은 김후종 SK플래닛 글로벌테크 연구소장은 "스마트 월렛은 결제 수단과 멤버십 쿠폰을 통합한 서비스 플랫폼"이라고 정의하면서 "모바일 바우쳐 및 티켓 구매 서비스를 추가하고 고객의 행동 패턴 분석을 통해 고객관계관리(CRM)로까지 기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이번 엑스포에서 전 세계 통신사 중 가장 많은 5건의 컨퍼런스 발표를 한다. SK텔레콤 측은 이에 대해 "세계적 통신업체로서의 위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SK텔레콤과 SK플래닛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NFC, 로밍 서비스, 스마트카트 사업, 티스토어(T-Store) 등 자신들이 추진하고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각국의 통신 관계자에 알릴 예정이다.



KT는 이번 엑스포에서 LTE워프(WARP)를 전면에 내세운다. KT는 LTE 서비스 상용현황을 발표하고 아시아 주요 통신사업자들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표현명 사장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회의 멤버로 글로벌 통신 이슈 관련 회의에 참석한다. 그는 국내 LTE 서비스 현황과 GSMA 프로젝트 참여 현황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표 사장은 또한 GSMA 보드의장인 프랑코 베르나베를 만나 통신사업자 간 글로벌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GSMA 전략 과제인 통합커뮤니케이션서비스(RCS),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GSMA 현안과 앞으로의 이동통신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GSMA 부스에서 올해 2월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선보인 한·일간 NFC 기반 글로벌 쿠폰 로밍 서비스를 중국 차이나 모바일과 함께 시연할 예정이다.

`GSMA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2`는 전시와 컨퍼런스를 비롯해 GSMA 이사회 미팅·포럼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