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안경 전자파 유해 논란 `마침표`

by김정민 기자
2011.12.26 12:12:57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셔터글라스(SG)방식 3D안경의 전자파 유해 논란에 마침표가 찍혔다.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고대와 카이스트 공동연구팀이 발표한 `3D시청시 시청자 및 환경에 대한 임상연구` 결과 3D안경의 전자파로 인한 뇌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구팀은 3D영상에 의한 광과민성 발작 가능성 역시 2D, 3D의 화상 구현 방식이 아닌 콘텐츠 내용에 영향을 받는다는 결과를 내놨다.

삼성전자(005930)가 채택해 생산하는 액티브 방식의 3DTV에서는 안경에 배터리를 장착, TV와 신호를 주고 받으면서 양측 렌즈를 번갈아 차단해 3D영상을 구현한다. LG전자(066570) 등 일각에서는 이같은 방식이 전자파를 발생시키는 만큼 인체에 유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한 연구팀은 시력이 심하게 나쁜 약시와 눈이 안쪽으로 쏠린 `내사시`는 입체를 못 느끼고 눈이 바깥쪽으로 치우친 `외사시`는 3D 시청시 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정밀 진단을 받기 전에 파악하기 힘든 `사위(눈을 가리면 눈이 한 쪽으로 돌아가는 질환)`나 `잠복사시`, 어린이 약시의 발견 및 조기치료에 3D영상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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