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거래량 바닥 쳤다"..강남3구 증가세

by문영재 기자
2010.08.16 11:00:02

국토부, 7월 신고분 실거래가 공개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달에 이어 두 달째 증가했다. 

16일 국토해양부가 밝힌 7월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강남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560건으로 전월(473건)에 비해 18.4% 증가했다.
 

▲ 주요지역 월별 아파트 거래량(단위 : 건, 자료 : 국토부)


강남3구는 거래량 증가와 함께 주요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소폭 올랐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 51㎡는 9억5000만원으로 지난달 9억원보다 50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아파트 전용 73㎡는 지난달 11억5000만원선을 기록했으나 7월에는 11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다만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7㎡는 지난달 8억3500만원까지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 올해 1월 10억3000만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2억원 가까이 빠진 셈이다.
 
지난달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2203건으로 전달의 2051건에 비해 7.4% 늘었다.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3만2227건으로 전월(3만0454건)보다 5.8% 늘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전월대비 거래량이 소폭 늘었으나 전년 동기대비로는 여전히 현저하게 거래량이 감소한 상태"라며 "이달에도 전세나 소형평형, 급매물 일부 정도만 거래될 뿐 총 거래량도 전년동기 수준에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