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상하이지사 기자
2010.06.17 10:46:10
[이데일리 상하이지사] 중국 베이징의 한국 유학생들과 교민들이 월드컵 첫 원정 16강 진출의 중요 관문이 될 아르헨티나전 필승을 위해 베이징에서 사상 처음으로 거리응원을 펼친다.
베이징 한인 대학 축구연맹(이하 'BKUFL')이 기획한 거리응원은 17일 저녁 7시부터 차오양(朝阳)구 아오티티위중신(奥体体育中心) 동남문 야외 광장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사전 전화예약(130-5101-8256)을 통해 총 400명에게 오후 6시부터 현장에서 무료로 배부한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에게 우리 축구대표팀을 상징하는 붉은색 계열의 티셔츠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했고, 기타 응원도구는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이날 행사는 축구경기 관람뿐 아니라 박진감 넘치는 응원전과 하프타임 등을 이용, 유학생 동아리 공연과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거리응원 총책임자인 BKUFL 회장 이호준 씨는 "월드컵을 맞아 베이징 한인 교민들이 순수하게 거리응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며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거리응원인 만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축구를 좋아하는 교민들의 단합과 축제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온바오닷컴)